뷰를 향한 열려있는 테라스가
프레임이 되는 집
2년 전 여름, 비 오는 날 창원에서 만난 건축주는 중년 부부와 성인 자녀가 함께 사는 집을 꿈꾸는 평범한 가족이었다. 유선형 도로와 인접한 대상지는 두 개의 축을 갖고 있었다. 별도의 주차동을 원하고 있어 직각축에 맞춰 'ㄱ'자형으로 주거동을, 사선축에 주차동을 배치했다.
가족 구성원의 요구를 고려하여 1층과 2층 공간을 분리하였다. 1층에는 거실 및 주방 등 공용공간과 건축주 부부 세대를 위한 안방 및 드레스룸 공간을, 2층에는 자녀 세대를 위한 개인 공간과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가족실로 구성하고 메인 현관과 별도로 2층 세대로 바로 올라올 수 있는 부출입구를 주차장에서 연결되게 계획했다.
클라이언트는 도로에서 들여다보이는 마당 대신 2층에 넓은 테라스를 원했다. 지구단위계획 지침상 경사지붕 면적이 일정 비율 이상 필요하여, 테라스 지붕을 고안하고, 기능적으로도 비나 뜨거운 햇빛을 가려줄 수 있으면서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한 공간으로 계획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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